사회 SBS 2026-03-29T11:31:00

[단독] 복도에 웅크린 남성…200곳에 뿌린 '2g 봉투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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ⓒ SBS SBS i / RSS 피드는 개인 리더 이용 목적으로 허용 되어 있습니다. 피드를 이용한 게시 등의 무단 복제는 금지 되어 있습니다. ▶ SBS 뉴스 앱 다운로드 ▶ 뉴스에 지식을 담다 -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ⓒ SBS SBS i :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 일대 주택가에 마약을 숨기고 다닌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마약을 숨겨놓고 구매자가 이걸 찾아가게 하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쓴 겁니다. ▶ 영상 시청 앵커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 일대 주택가에 마약을 숨기고 다닌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마약을 숨겨놓고 구매자가 이걸 찾아가게 하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쓴 겁니다. 여기에 활용된 장소만 200곳이 넘습니다. 정지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 기자 지난 1월, 서울 강동구의 한 빌라에서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늦은 밤 빌라 복도에서 한 남성이 소화전함을 열고 서성대고 있다는 신고였습니다. [인근 주민 : 여기가 센서 등이잖아요. 그러면 내가 내렸을 때 불이 켜져야 되는데 먼저 켜졌다고 하더라고요. 그래서 '이상하다' 해가지고 보니까 한 사람이 그 소화전 열고 웅크리고 있고 뭐 이런다고 그러더라고요.] 출동한 경찰은 해당 소화전 안에서 마약류인 '케타민' 2g이 든 봉투 하나를 발견했습니다. 이른바 '던지기 수법'을 통해 마약을 거래한 겁니다. CCTV 자료 등을 통해 추적에 나선 경찰은 지난달 5일 경북 포항에서 30대 남성 강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. 피의자는 아파트나 빌라들을 찾아다니며 구석 곳곳에 소분한 마약을 숨겨뒀습니다. 이런 방식으로 숨긴 마약만 200개가 넘습니다. 강 씨는 윗선이 지시한 곳을 찾아가 대량의 케타민을 확보해 조직 내 '소분팀'에 넘겨 2g씩 나눠 담은 뒤 다시 받아 숨기는 수거, 운반책 역할을 한 걸로 파악됐습니다. 케타민은 환각을 일으키는 마약류로 최근 5년 새 밀반입 과정에서 관세 당국에 적발된 양이 무려 17배 넘게 늘어난 걸로 조사됐습니다. 최근 반포대교에서 추락 사고를 낸 포르쉐 차량 운전자 몸에서도 케타민이 검출된 바 있습니다. 경찰은 지난달 13일 강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, 윗선 일부를 특정해 쫓고 있습니다. (영상취재 : 양지훈, 영상편집 : 김윤성, 디자인 : 이연준) ▶ 이 기사의 전체 내용 확인하기 ▶ SBS 뉴스 앱 다운로드 ▶ 뉴스에 지식을 담다 -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ⓒ SBS SBS i :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