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 뉴시스 2026-04-14T08:19:52

시진핑, 스페인 총리 회동…"정글법칙으로 돌아가선 안돼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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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울=뉴시스] 문예성 기자 =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국을 방문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회담을 갖고 다자주의 수호와 함께 양국 간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.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산체스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와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.시 주석은 국제 정세가 복잡하게 얽힌 상황에서도 중국과 스페인 관계는 안정적으로 발전해 왔다 며 공동 이익을 기반으로 한 올바른 선택이 양국 관계 발전의 중요한 경험 이라고 언급했다. 이어 협력 심화는 양국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고 시대 흐름에도 맞는다 며 무역, 신에너지, 스마트 경제 등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·교육·과학기술·체육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.시 주석은 또 현재 세계는 혼란이 심화되고 있으며 공정과 힘의 논리가 충돌하고 있다 며 중국과 스페인은 모두 원칙을 중시하고 도의를 따르는 국가로서,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며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.이어 양국은 세계가 ‘정글의 법칙’으로 회귀하는 것을 반대하고, 진정한 다자주의를 공동으로 수호하며,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체제와 국제법을 기반으로 하는 국제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.이에 대해 산체스 총리는 지난 4년간 4차례 방중은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며 스페인은 ‘하나의 중국’ 원칙을 견지하고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중시한다 고 밝혔다.산체스 총리는 또 무역, 투자, 신에너지 등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인문 교류를 강화하길 기대한다 며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다자주의와 다극화를 추진하는 것만이 인류에 지속 가능한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있다 고 강조했다.이어 스페인은 ‘신냉전’과 디커플링(탈동조화)에 반대하며, 유럽과 중국 간 협력 확대를 지지한다 면서 건전하고 안정적인 중국과 EU 관계는 세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된다 고 덧붙였다.산체스 총리는 11일 중국에 도착해 15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. 이번 방문은 최근 4년간 네 번째 방중으로, 스페인을 중국과 EU를 잇는 핵심 가교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. ◎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@newsis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