샤하부딘 방글라데시 대통령 임기 2년 남기고 사임
원문 보기[서울=뉴시스] 강영진 기자 = 야당으로부터 사임 압력을 받아온 모하메드 샤하부딘 방글라데시 대통령(76)이 5년 임기를 2년 남긴 24일(현지시각) 사임했다고 알자지라 TV가 보도했다. 샤하부딘은 공보비서관이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건강 검진에서 자율신경병증이라는 질환 진단을 받았다. 이 질환 때문에 나는 때때로 순간적인 의식 상실을 겪는다 고 밝혔다.성명은 새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국회의장이 대통령의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.헌법에 따라 새 대통령은 앞으로 90일 안에 선출돼야 한다.샤하부딘은 24일 하피즈 우딘 아메드 국회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나는 중병을 앓고 있다 … 따라서 헌법상 직위의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 고 밝혔다.아메드는 샤하부딘의 사임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. 사르와르 알람 대통령 대변인은 헌법에 따라 대통령의 사임은 서명된 서한을 의장에게 제출하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고 밝혔다.샤하부딘은 지난 5월 치료를 위해 영국을 방문하는 동안 인도에 체류하는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와 전화했다는 언론 보도들이 나온 가운데 사임했다. 샤하부딘은 2023년 4월부터 방글라데시 대통령이었으며 그의 임기는 2028년 끝날 예정이었다.그는 지난 2024년 8월 하시나가 청년 시위대에 의해 축출된 뒤부터 며칠 뒤 과도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의 격동기에 나라를 이끌었다.방글라데시 대통령은 국가원수지만 대체로 의례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행정 권력은 총리와 내각에 있다. ◎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@newsis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