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치 뉴시스 2026-07-27T06:38:57

이 대통령 "자유·공정·예측가능한 무역질서 유지 원칙…WTO 개혁·기능 강화해야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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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브라질리아·서울=뉴시스]조재완 김지은 기자 =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(현지시간) 최근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60개국에 신규 관세를 매긴 것과 관련해 자유롭고 공정하며 예측 가능한 무역질서를 유지해야 한다는 원칙은 국제사회가 함께 공유해야 할 가치 라고 말했다.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현지 매체 오 글로부 인터뷰에서 한국과 브라질이 최근 미국의 신규 관세 대상이 된 데 대한 대응 구상을 묻는 질문에 국가마다 경제 구조와 이해관계가 다른 만큼 모든 나라가 동일한 방식으로 대응하기는 어렵다 며 이같이 말했다. 이 대통령은 최근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WTO(세계무역기구)의 기능은 약화되고, 글로벌시장에서 기업들이 직면하는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며 이럴 때일수록 각국이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했다. 그러면서 국제질서가 불확실할수록 이러한 국가들이 다자주의와 자유무역, 국제규범을 지키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 고 재차 강조했다. 또 WTO가 변화하는 통상 환경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는 것도 사실 이라며 앞으로 WTO가 시대 변화에 맞게 개혁과 기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했다. 이 대통령은 메르코수르(남미공동시장) 자유무역협정(FTA) 체결 전망과 관련해선 대한민국은 메르코수르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남아 있는 쟁점을 성실히 해결하고, 양측 모두에게 실질적 이익이 되는 높은 수준의 협정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했다. 구체적 타결 시점에 대해선 통상협정 협상은 시장접근과 같은 상호 간 민감한 사안을 포함하고 있기에 구체적 타결 시점을 예단하기보다는, 상호 호혜적이고 균형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 했다. 최근 중동정세와 관련해선 이러한 위기에 대한 대응은 개별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. 국가 간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며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자강, 동맹, 연대가 선순환하는 외교를 바탕으로 글로벌 복합위기의 파고를 브라질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헤쳐 나가겠다 고 했다. 또 상생과 공동 번영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,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 고 했다. 남북 관계와 관련해선 아직 남북대화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면서도 평화는 포기하지 않는 노력에서 시작된다는 믿음으로, 흔들림 없이 대화와 협력의 길을 모색해 나갈 것 이라고 했다. 이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며 북한을 향해 일관된 대화의 메시지를 보낼 것 이라며 남북대화와 북미대화가 다시 시작될 수 있는 외교적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.그러면서 대화의 물꼬를 트는 것에서 출발해 남북 교류와 관계 정상화, 그리고 단계적 비핵화를 포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에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나가고자 한다 고 했다. ◎공감언론 뉴시스 wander@newsis.com, kje1321@newsis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