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치 뉴시스 2026-07-07T08:40:04

반박에 재반박…김민석·정청래 '자기정치' 공방 지속(종합2보)

원문 보기

[서울=뉴시스]정금민 이창환 한재혁 김윤영 기자 =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 중 처음으로 8·17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 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당 대표 선거 출마가 점쳐지는 정청래 전 대표가 7일 자기 정치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. 자기 정치 라는 표현은 지난 6일 김 전 총리의 당 대표 선거 출마 선언문에서 나왔다.김 전 총리는 선언문에서 민주당은 지난 1년,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국정 지지를 정당 지지와 선거 결과로 연결하지 못했다 며 지난 1년, 자기 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 협력을 혼선에 빠트렸다 고 했다.이를 두고 당 일각에서는 당 대표 재임 기간 검찰개혁 등 선명성 있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당내 비당권파와 갈등을 겪은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.이에 정 전 대표는 하루 뒤인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정에만 전념해야 할 정부 측 고위관료 현직 국무총리가 TPO(시간·장소·상황)에 맞지 않게 당 대표 로망 발언을 함으로써 평지풍파를 일으킨 것이 대표적인 자기 정치 라고 했다.이어 자기 정치 라는 모호한 관념을 들고 와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은 부정확할 뿐더러 옳지도 않다 고 했다.이는 김 전 총리가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와 한 인터뷰 당시 민주당 대표는 자랑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당연히 로망은 있다 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. 김 전 총리도 즉각 반박했다.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·지방주도성장 토론회 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 전 대표께서 자기정치 문제에 대한 제 문제 제기에 화답한 것을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고 했다.이어 제 문제 제기가 정 전 대표의 화답을 통해 전당대회의 중요한 주제로 올라왔다 며 저는 합당문제, 검찰개혁 문제, 공천 문제, 선거 지휘 문제와 관련된 여러 부족함, 토론·숙의부족 등의 당정 조율 부족 등을 자기정치라고 지적했다 고 했다. 그러면서 무엇이 자기 정치 프레임인지를 당원들이 평가할 시간이 돌아왔다 고 했다.그러자 정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유동균 마포구청장 취임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당대표 재임 기간에는 저에 대한 비판이나 공격에 대해 맞대응을 한 적이 없다. 근데 지금은 당대표를 내려놨고 또 진실이 거짓으로 둔갑되어서 박제화되는 것은 막아야 되겠다 고 했다.이어 제가 20년 좀 넘게 정치하는 동안 당의 지지율이 50% 넘은 적이 거의 없는데, 우리 민주당 지지율이 (최근) 50% 넘은 적도 있다 며 당 지지율이 낮다고 공격하려면 예전 당 지지율을 비교해서 해야 하지 않겠나 라고 했다.또 당신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 라며 공격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것으로 생각된다 며 자기 정치라는 것은 경계가 모호하다 고 했다.아울러 김 전 총리를 지적한 것이 네거티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는 질문엔 네거티브는 부정적인 태도나 감정을 드러내는 것 인데, 저를 공격한 것은 부정적인 감정이나 태도 라며 저는 오늘 정당방위를 한 것 이라고 했다. 그러면서 저를 공격하지 않으면 저도 정당방위를 할 일이 없다 고 답했다.김 전 총리의 당 대표 로망 발언에 대해서는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 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. 정 전 대표는 총리는 국정에만 전념해야지 당 일에 오해를 받을 소지의 발언을 하면 안 된다 고 했다. ◎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@newsis.com, leech@newsis.com, saebyeok@newsis.com, youn@newsis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