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상무부장, 다국적 기업들과 잇달아 회동…대중 투자 강조(종합)
원문 보기[베이징·서울=뉴시스]박정규 특파원, 문예성 기자 = 잇단 회동은 중국발전고위급포럼(CDF)을 계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. 22∼23일 베이징에서 열린 CDF 참석을 계기로 다수의 글로벌 기업 대표들이 중국을 찾았다.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주요 다국적 기업 대표들과 만나 중국 시장 내 협력 확대와 투자 강화를 촉구했다.23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폭스바겐·보쉬·바스프 등 독일의 글로벌 기업들과 만남을 갖고 대(對)중국 투자를 당부했다.왕 부장은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최고경영자(CEO)와 만나 지난 수십 년 동안 폭스바겐그룹은 중국 시장에 뿌리를 내리고 큰 성공을 거뒀다 며 폭스바겐이 중국의 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의 좋은 기회를 잡아 글로벌 시장 개척에 힘을 실어주기를 바란다 고 기대했다.또 현재 중·유럽연합(EU) 경제·무역 관계에 기회와 도전이 공존하고 있고 보호주의는 양측 모두에게 피해를 줄 것 이라며 폭스바겐을 포함한 EU 재계가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해 EU가 중국과 함께 대화·협상을 통해 경제·무역 마찰을 적절히 처리하기를 희망한다 고 당부했다.같은 날 왕 부장은 스테판 하퉁 보쉬그룹 회장과도 만났다. 왕 부장은 중국 정부는 기업이 공정하고 건전한 경쟁을 펼치는 것을 지지하고 이는 혁신·협력을 촉진하는 데 유리할 것 이라며 보쉬그룹이 중국 소비재의 이구환신(以舊換新·낡은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) 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 고 밝혔다.왕 부장은 또 이날 마커스 카미트 바스프그룹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바스프 등 외자기업들이 중국에 계속 투자하고 교량 역할을 잘 수행해 중·독과 중·EU가 신흥 산업의 시장 공간을 확장하고 경제·무역 협력의 파이를 키우는 데 기여하는 것을 환영한다 고 말했다.왕 부장은 앞서 지난 21일에는 베이징에서 미국제약연구제조협회 회장 겸 최고경영자(CEO) 스티븐 업튼을 비롯해 노바티스, 아스트라제네카, 로슈, 베링거인겔하임, 오가논 등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졌다.이 자리에서 양측은 외국 제약기업의 중국 내 사업 현황과 주요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.왕 부장은 다국적 제약기업들이 오랜 기간 중국 시장을 깊이 있게 개척하며 연구개발과 혁신 투자를 지속 확대해 왔다 며 중국이 글로벌 연구개발(R D)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 평가했다.이어 중국 15차 5개년 계획(2026~2030년) 에서 건강 우선 발전 전략을 명확히 제시하고 바이오의약을 신흥 핵심 산업으로 지정했다 며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와 정책 투명성 제고, 규제 효율 개선 등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의 건강 중국 전략 참여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.또 최근 미중 양국은 파리에서 열린 6차 경제·무역 대화를 통해 건설적이고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하고 일부 공감대를 도출했다 며 미중 경제 관계의 본질은 상호 호혜에 있으며,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계는 기업 경영에도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 이라고 밝혔다.이에 글로벌 제약사 대표들은 중국은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미 세계 바이오 혁신 생태계에 깊이 통합돼 있다 고 평가했다.이들은 중국 의약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며 투자를 확대하고 첨단 기술과 혁신 제품 도입을 통해 건강 중국 구축에 기여하겠다 고 밝혔다.잇단 회동은 중국발전고위급포럼(CDF)을 계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. 22∼23일 베이징에서 열린 CDF 참석을 계기로 다수의 글로벌 기업 대표들이 중국을 찾았다. ◎공감언론 뉴시스 pjk76@newsis.com, sophis731@newsis.com